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한 실종신고자 64명에 대한 첫 인정사망이 의결됐다.
지하철참사 실종자인정사망심사위원회(위원장 김준곤)는 21일 오후 4시 대구 북부소방서 3층 대책본부 회의실에서 4차 회의를 갖고 실종신고자 76명 중 생존이 확인된 12명을 제외한 64명을 인정사망자로 의결했다.
인정사망심사위는 이날 의결한 64명은 참사 당시 지하철내 폐쇄회로(CCTV)화면 및 휴대전화 통화기록이 동시에 확인된 실종자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사망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64명에 대해 국과수로부터 신원이 확인될 경우 확정사망자로 처리키로 하고 15일 동안의 여유기간을 두고 대구시에 통보키로 했다.
심사위는 또 이날 휴대전화 통화기록은 없으나 CCTV 화면에 나타난 56명을 심사팀별 8명씩 7개팀에 배정하고 오는 28일 5차 회의를 통해 인정사망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신원 및 생존이 확인된 46명을 제외한 전체 실종신고자 155명 가운데 심사대상자는 91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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