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대형교통사고에 휘말리는 등 해이해진 공직기강이 도마위에 올랐다.
문제의 이 공무원은 그동안 두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를 취소 당했으나 사면복권 등으로 다시 면허를 취득한뒤 또 다시 술을 마신상태에서 운전 한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밤11시48분께 군위군 군위읍 금구리소재 5번국도상에서 겔로퍼승용차와 화물차등 4중 충돌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대구에서 군위방면으로 운행중이던 경북1르2452호 겔로퍼승용차(운전자 권영규·43·군위군청 공무원)와 맞은편에서 오던 대구27누2302호 포텐샤 승용차(운전자 이덕기·43·대구 북구 태전동)가 충돌, 포텐샤 차량을 뒤따른던 경북81아6016호 호라이노 5톤 화물트럭(운전자 김주열·51·안동시 예안면 삼계리)이 포텐샤 승용차 뒷트렁크 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톤 화물트럭 운전자 김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포텐샤 운전자 이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한편 겔로퍼 운전자인 공무원 권씨는 중경상을 입었다.
군위군청 공무원인 권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4%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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