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은 25일 사고 직후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으로 대구지하철공사 전력사령 박모(35)씨 등 6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전력사령실 직원 4명은 전동차에 전기 공급이 끊긴 사실을 운전사령에게 신속하게 통보하지 않아 운전사령이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중앙로역장 권모(42)씨는 평소 부하직원들을 상대로 소방교육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사고당일 역무원들에게 명확한 근무 지시를 하지 않은 혐의다.
한편 지하철 사고와 관련, 모두 16명이 사법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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