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특별소위원회(단장 이원형의원) 소속의원 3명 등 일행 7명은 25일 오전 대구지하철참사 현장을 방문, 희생자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방문단은 오전 10시께 시민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들러 헌화·분향한 뒤 시민회관 5층 부상자대책위사무실에서 부상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부상자대표들은 현재 부상자들의 어려움을 설명한 뒤 ▲대구시가 아닌 국가차원의 평생진료권 발급·보장 및 전동차화재 모의실험실시 ▲이번 참사로 인한 충분한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원형 단장은 “부상자 문제는 보건복지위 관련분야인 만큼 부상자측 요구대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동차 모의실험 문제는 건교부,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상문제는 대구시와 협의할 사항”이라며 국회차원의 피해보상의 보장 언급은 피했다.
이어 오전 11시께 시민회관 별관 2층에서 윤석기 실종자대책위원장 등 실종자 및 유족대표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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