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신체검사’결과

초·중·고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많이 커졌으나 비만과 근시가 크게 늘고 충치, 피부질환 등 잔병도 증가하는 등 체질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지난해 전국 480개 초·중·고 재학생 12만명의 체격·체질을 검사한 ‘2002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체격
키는 10년 전인 92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2.99㎝, 여학생 2.18㎝ 커졌다.
이에 따라 2002년 현재 ▲고3 남학생의 평균키는 173.33㎝, 여학생은 160.88㎝▲중3은 남학생 167.17㎝, 여학생 159.26㎝ ▲초등 6학년은 남학생 148.62㎝, 여학생 149.63㎝이다.
몸무게는 10년 간 남학생이 평균 4.54㎏, 여학생이 2.40㎏ 늘었다.
2002년 현재 ▲고3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66.93㎏, 여학생은 55.21㎏ ▲중3남학생은 59.40㎏, 여학생은 53.29㎏ ▲초등6학년 남학생은 43.90㎏, 여학생은 42.79㎏이다.
◇체질
초·중·고생의 42.3%가 나안시력 0.7미만의 근시로 나타나 10년 전(18.4%)에 비해 근시 학생비율이 2.3배나 늘었다.
이에 따라 이미 안경을 쓰고 있는 학생은 초등생이 12.7%, 중학생 30.1%, 고교생 34.8%였고, 안경을 써야하는 학생이 초등학생 15.7%, 중학생 24.6%, 고교생 22.8%로 중·고교생의 근시비율이 50%를 넘었다.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은 초등학생의 0.59%, 중학생의 0.92%, 고교생의 1.1% 등 평균 0.80%로 1천명 중 8명이 고도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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