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우울증세 심화 등으로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홍업씨가 지난 26일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잠시 석방돼 서울삼성병원에 입원, 우울증을 비롯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 등을 치료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홍업씨 항소심 변론을 맡고 있는 정연욱 변호사는 “외부 의료진이 구치소로 들어가 홍업씨를 진찰한 결과 우울증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고 회복기에는 자살충동이 생길 수 있다는 소견을 내놓아 구치소의 허가를 받아 환자에 대한 집중 관찰이 가능한 외부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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