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국‘1위’

우리나라 국민 1명당 조성된 공원 평균 면적이 4.8㎡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울산이 1.3㎡, 강원이 2.1㎡에 불과한 반면 대전과 충북은 10.0㎡에 달하는 등 시·도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1명당 전국 평균 공원 면적은 도시자연공원 1.7㎡, 근린공원 2.1㎡, 어린이공원 0.3㎡, 묘지공원 0.4㎡, 체육공원 0.1㎡등 4.8㎡· 지역별로는 충북이 10.0㎡로 가장 넓었고 대전 9.9㎡, 경남 8.2㎡, 제주 6.6㎡, 전북 5.6㎡, 인천 5.3㎡의 순이었으며 서울은 3.7㎡, 부산은 4.8㎡, 경기는 5.1㎡였다.
반면 공장이 많은 울산은 1명당 공원 면적이 1.3㎡에 불과했고 ‘산’이 많은 강원과 충남, 경북은 정작 공원이 각각 2.1㎡로 꼴찌에서 두번째였다.
서울 등 국내 도시의 공원 면적은 도쿄(5.1㎡), 뉴욕(22.9㎡), 시카고(10.8㎡),런던(24.1㎡), 베를린(24.5㎡), 파리(17.9㎡) 등 외국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수준· 특히 도시지역에서는 1명당 6㎡(시가화구역은 3㎡) 이상 도시공원을 확보토록 하고 있고, 특히 공원으로 결정된 면적은 1명당 전국 평균 23.2㎡로 외국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지만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도시자연공원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쌈지공원, 녹도(綠道), 수변공원 등 도시내 공원 및 녹지를늘리고 개인이 공원이나 녹지를 제공하면 종합토지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도시공원·녹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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