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특별단속

경기침체와 이라크전쟁, 지하철참사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탄 민생침해사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0일부터 한달간 강·절도, 갈취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모두 375명을 붙잡아 130명을 구속하고 24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유형별로는 강도가 31명, 절도 270명, 갈취폭력배 74명 등이었다.
경북경찰청도 이기간동안 강도 56명, 절도 349명 등 모두 572명의 민생침해사범을 붙잡아 215명을 구속하고 35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기간동안 대구·경북과 인천, 경남 등 전국 22개지역에서 숙박업소를 상대로 새벽시간대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모두 126차례에 걸쳐 1억1천만원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이모씨(28)씨 등 전문 강·절도단 4명을 붙잡았다.
또 올해 초부터 대구시 북구 태전동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 부녀자들을 뒤따라가 모두 22회에 걸쳐 1천4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범인을 검거했다.
이밖에 부녀자가 운영하는 주점에 찾아가 자신이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모두 11차례에 걸쳐 주대비 1천100만원상당을 갈취한 손모씨(34) 등 영천지역 조직폭력배 3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앞으로도 서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나가는 한편 전문수사교육 강화와 과학수사장비를 적극 활용, 흉포화, 지능화해지는 범죄에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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