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회관-나이트클럽 변태영업 심각

포항지역의 회관과 나이트클럽 을 찾는 가정주부들이 일명 부킹 대상이 되면서 불륜관계로 이어져 가정 파탄이 잇따르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이처럼 변태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업주들이 영리에 치우쳐 업소를 찾는 가정주부들을 남자손님과 즉석에서 맺어주는 부킹을 알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밤 11시2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소재 지하 M회관.
200평이 넘어 보이는 회관 안에는 요란한 음악소리와 휘황 찬란한 조명 아래 150명이 넘는 중년 남녀들이 뒤엉켜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었다.
탁자마다 먹다남은 과일 접시와 맥주병이 즐비하게 늘려 있었고 짙은 화장을 한 40대로 보이는 가정 주부들이 남자들과 짝을 지어 앉아 흥청대고 있었다.
M회관 한 종업원은 “주부들이 상습적으로 공짜 술을 마시고 남자들과 즐기는 재미로 회관과 나이트 클럽을 찾고 있는게 사실이다”며” 즉석에서 만난 남자들과 춤을 추고 놀다가 짝을지어 2차를 가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귀뜸했다.
같은날 밤 12시10분께 남구 대도동 K 회관,
30-50대 중년층 남녀 손님들이 회관안에 가득했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녀가 눈동자가 풀린채 부둥켜 안고 끌리듯 나가는 모습이 눈에 속속 띄었다.
“부킹 되느냐”고 종업원에게 묻자 여자 손님들이 앉은 자리로 달려 갔다가 다가와 여자 손님이 마신 술값 17만원을 계산해야 부킹이 된다고 말했다.
포항지역에는 15개소의 회관과 나이트클럽이 거의 부킹을 일삼는 불법 변태 영업을 일삼지만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43)는 “부킹이 불륜으로 이어져 가정파탄이 속출하고 있는게 사실이다”며 강력한 단속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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