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이서중고의 전교조 소속이 아닌 교사 27명이 14일 이 학교 교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 퇴진을 요구해 이서고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 날 ‘이서중고 정상화를 추구하는 교사모임’회원 27명은 그동안 중립을 지키던 일반교사들이어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교사들은 성명서에서 “재단 승인 이후 비상식적이고 무리한 학사개입과 교사 징계로 학사 운영이 파행이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단이 교사 3명을 해임하고 3명에게는 감봉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더 이상 재단이 학교를 경영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재단퇴진 ▲부당해임된 교사 복직 및 6명의 교사 중징계를 철회 ▲강요와 협박에 의한 도용된 서명 철회 ▲교육청의 관선이사 파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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