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날 이근영씨를 비롯, 재소환한 김충식 전 사장과 박상배 전 부총재를 상대로 ‘3각 대질조사’를 벌여 현대상선 대출 과정 및 배경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위원장이 (대출과 관련한)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는 엄전 산은총재의 작년 국감때 발언의 진위 및 2000년 6월 현대상선 4천억원 대출 외압 의혹을 캐고 있다.
특검팀은 필요한 경우 엄낙용 전 산은총재도 소환, 이 전 위원장과의 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