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0일 민주당 박주선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보성그룹측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제공받았는 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검찰 수사에 정치적 흑막이나 복선이 없길 바란다”고 말한 뒤 8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수수한 돈의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나 현역의원 신분으로 회기중 불체포 규정 등을 감안, 일단 귀가조치한 뒤 사전영장을 청구,국회 체포동의를 받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