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에 달하는 카드빚에 쪼들리던 20대 형제와 친구 3명이 동반 자살을 기도해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21일 오전 7시10분께 부산시 금정구 금정산성 북문 인근에서 백모(29·회사원·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씨와 친구 정모(28·회사원·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백씨의 동생(26·회사원)도 인근에서 팔목과 목을 흉기로 자해, 피를 흘리며 신음중인 것을 발견했다.
발견된 유서에는 “너무 쉽게 카드를 사용하다 빚만지고 궁지에 몰렸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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