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암동서도 관측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안동시 길안면 일대에 10~20여분간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려 고추와 사과 등 88㏊에 이르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천둥 번개와 소나기를 동반해 내린 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해 생긴 것으로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와 송사리, 고란리, 배방리 등지에 직경 5~10㎜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이번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접과를 끝낸 사과나무의 과실과 잎 손상 80㏊를 비롯해 고추 6㏊, 담배 2㏊ 등 총 88㏊가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도 청송군 파천면과 의성군 사곡면 점곡면, 옥산면 등지에 2시 50분부터 3시 20분까지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곳에 따라 10여분간씩 내렸다.
대구지역에서도 이날 오후 4시35분부터 10분가량 대구시 동구 신암동 일대에 직경 1㎝가량의 우박이 관측됐다.
안동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해 생긴 것으로 23일에도 곳에 따라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우박피해를 입은 농가는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방키 위해 약제를 살포하고 2차 피해방지와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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