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 밝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한 국보 247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 등 문화재 회수 작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 사건 수사본부는 25일 “어제 검거된 강탈 문화재의 장물업자 임 모(31)씨를상대로 국보 등 문화재의 행방을 집중 추궁했으나 소재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는 “박 모씨로부터 강탈 문화재의 밀거래를 부탁받고 골동품 처리업자인 A씨를 찾아갔다가 A씨의 거절로 다시 박씨에게 돌려줬다”는 진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의 행알기 방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임씨 진술이 여러차례 뒤바뀌는 등 신빙성이 낮아 박씨의 신변은 물론 도난 국보의 소재를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임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건발생 시간대인 지난 15일오후 10시께 임씨가 공주에서 휴대폰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임씨가 사건에직접 가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당시 당직 근무중이었던 공주박물관 학예사 박씨를 불러 임씨의 신변을 확인시킨 뒤 범행 당일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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