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록 출하·원산지 허위표시 제품 불법유통

무등록 출하와 원산지 허위표시 등 농·수·축산물 불공정 거래행위가 활개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한달간 농·수·축산물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66명을 붙잡아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법률위반혐의로 전원 불구속입건했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36명, 무등록 산지유통인 업무행위 3명, 기타 27명 등이었다.
경찰은 이기간동안 산지유통인 등록도 하지 않고 의성과 경남 의령, 함안 일대의 수박하우스를 다니며 경작자들로부터 수박 2천300여개를구입해 안동청과 도매시장에 출하한 신모씨(52)등 3명을 붙잡아 불구속입건했다.
또 자신이 경영하는 구미시 도량동 모 식품판매점에서 국내산 건고추 195kg에 중국산 고추 60kg을 혼합, 고춧가루로 가공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류모씨(49)를 붙잡았다.
이밖에 국내산 콩에 중국산 수입콩을 혼합한 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이는 방범으로 전남 여주시 모 식품회사에 21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상당의 콩을 판매한 최모씨(여 59·상주시 함창읍)를 붙잡았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농·수·축산물 도매시장 매점매석 및 불법유통사범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건전한 유통거래질서 확립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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