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일부 공사장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 안전표지판과 안전선, 시민들을 위한 통행공간 등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 남구 상대동 KBS방송국 부근 상가와 공사장은 도로인근에서 작업을 하며 인도를 완전히 점령하고 있어 보행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통행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상가를 시공하는 모 공사 현장은 안전막을 설치했으나 심하게 기울어져 보행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대이동의 L건설 등 일부 공사 현장은 보행자 진입을 막기 위한 안전선이 지난 장마와 바람에 의해 파손됐음에도 업체측에서는 전혀 시정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으며 효자지구토지구획정리를 하는 곳은 갓길을 막고 공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서객 박모씨(29·대구시 남구 대명동)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의 공사장이 불안할 정도면 다른 곳은 상황이 어떤지 알만하다”며 “장마가 끝난지가 언젠데 늑장대처를 하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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