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일 조승식 서울고검 형사부장(51·19회)을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검사장 급 간부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5일자로 단행했다.
조 부장은 승진과 함께 대검 강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홍경식 법무부 법무실장(52·18회)은 대검 공안부장으로 전보됐다.
이와 함께 이기배 현 대검 공안부장(51.17회)이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옮겨갔고 박종렬 대검공판송무부장(60·15회)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곽영철 대검 강력부장(55·15회)은 대검마약부장으로 전보됐다.
또 이병기 현 청주지검장(52·19회)이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맡게 됐으며 청주지검장에는 고영주현 대구고검 차장검사(55·18회)가 대신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검사장으로 승진한 조승식 부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대전고·서울법대를 거쳤으며 강경지청장, 수원지검 강력부장, 서울지검 총무부장, 서울고검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내 강력수사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업무는 물론 사생활에서도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처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전고검 근무 당시 고향인 점을 고려해 퇴근후 숙소에 칩거했던 일화가 아직도 남아있다.대검 공안부장으로 영전한 홍경식 실장은 경복고, 서울법대를 나와 대검 공보관 성남지청장, 대전고검 차장 등을 거쳤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기획통으로 능력을 인정받고있다.
법무부는 지난 3월 대규모 조직개편뒤 5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을 고려, 인사규모를 최소화해 조직의 안정기조 유지를 꾀했다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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