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씨(49·구속)의 도피를 도운검찰직원을 긴급체포하는 등 검·경 연루자에 대한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채동욱)는 1일 윤씨의 도피행각을 도운 현직 검찰직원전모씨(37.7급)를 지난 30일 긴급체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6월 서울경찰청 조폭수사대가 굿모닝시티 관련 폭력 및 갈취사건을 서울지검강력부에 송치했을 당시 담당 검사실 입회계장으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던 윤씨를 조사했었다.
전씨는 이 과정에서 알게된 윤씨로부터 용돈조의 돈을 수시로 받아왔으며 지난 6월19일 검찰의자택 압수수색 도중 달아난 윤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주는 등 도피를 도와준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지난해 서울지검 강력부 피의자 사망사건과 관련,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돼 같은 달18일 직위해제 된 상태로 현재 재판에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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