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차로신호등 탄력적 운용 호응
민·관·경 합심 인명구조 만전 ‘눈길’

○…포항등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7번 국도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피서 차량들이 몰리고 있지만 경찰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수요에 따른 신호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
피서가 절정을 이룬 2,3일 이틀동안 악성 정체구간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 네거리와 옥성리 삼거리도 큰 혼잡을 보이지 않아 평소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신통하다는 듯 경찰의 노고를 높이 평가.
○…동해안 각 해수욕장 바다시청, 바다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 시청 및 읍·면 공무원, 보건소 직원들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관광객들로부터 칭송이 자자.
또 해수욕장에 배치된 인명구조 요원들도 경찰과 힘을 모아 수영 미숙자, 아동을 비롯해 안전선 밖 수영행위 등을 철저히 계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주력.
보건소 직원들도 긁히거나 베인 상처를 신속히 응급치료, 피서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해수욕장 번영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주차장이 차량들을 다 소화하지 못하면서 피서객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자 이 틈을 노려 인근 사유지를 임대해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한 업자가 주차료를 챙기고 있어 발빠른 상술에 혀를 내두르기도.
월포해수욕장 인근의 용두마을회관 앞 공터에 조성된 이 주차장은 무료주차장인줄 알고 진입한 차량들이 1-2만원의 비싼 주차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한철 장사도 좋지만 주차료가 너무 비싸다며 불평.
○…피서가 절정에 이르면서 3일 하루 포항 지역 7개 해수욕장등 유원지에는 약 3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음식점 등이 피서특수를 잔뜩 기대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알뜰 피서족이 늘어 생각 만큼 매상이 오르지 않자 비싼 임대료를 번영회측에 지불한 상인들만 울상.
상인들은 “비빔밥, 냉면 등을 팔아봐야 주방 종업원 인건비를 제하면 실제 남는 것은 별로 없다”고 토로.
○…3일 월포해수욕장에서 포항MBC가 주관하는 고고가요열창이 열려 피서객들이 흥겨운 공연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관중들은 출연자들의 열창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용기를 북돋웠고 특히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지자 뜨거운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움을 만끽.
하지만 공연장소에 미리 텐트를 친 피서객들이 공연시각에 맞춰 텐트를 다른 장소로 옮기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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