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도유지 관리사무소가 휴가철에 주요 도로구간을 마구 파해쳐 심각한 교통체증 유발과 교통사고 위험이 따라 말썽이 되고 있다.
전국에서 포항등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수만대의 각종 피서 차량이 몰려 드는 시기에 대구, 영천시로 이어진 28번 국도 안강- 흥해간 도로 구간을 보수공사 명목으로 파해쳐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사구간에는 교통 체증은 물론 17cm이상 깊이로 아스팔트를 군데군데 파낸뒤 공사를 중단하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포항국도유지는 지난 5월 중순께 예산 20여억원을 투입,28번국도 안강- 흥해간 10km 구간에 포장 보강공사를 착공 했으나 보름이 넘도록 공사를 중단, 방치하고 있다.
이는 시공 업자의 안일한 시공자세에다 공사 감독마져 겉돌아 찔끔 공사로 일관해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되고 있다.
더욱이 대구 U대회와 경주 엑스포 대회를 앞두고 운전자들의 큰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게다가 포항시 북구청도 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7번국도 시내구간 등 12공구에 도로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로인해 이구간에는 교통사고 위험과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12일 오전 10시께 부터 도로 보수 공사에 착공한 북구 용흥동 양학육교 밑과 포항의료원 입구 고가 도로 구간에는 위험 표지판도 없이 도로 군데군데를 파냈다.
시공업자는 도로를 가로 질러 대형 장비를 동원, 노면을 깍는 작업을 벌이면서 차량들이 꼬리를 물어 운전자들의 불편이 잇 따라도 방치했다.
더욱이 노면을 깍아낸 도로 구간에 안전 표지판이 없어 달리던 차량이 낮아진 도로 턱 부분에 타이어가 튕기는 충격을 받아 차량마모 피해가 잇 따르고 운전자들은 아찔한 위험을 느끼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