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운영체제
보안 취약점 악용
백신 다운로드 어려워

윈도XP, 윈도 2000 등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운영체제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블래스터(Blaster) 웜이 지역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컴퓨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재(再)부팅되는 바이러스 형태의 감염 피해가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웜은 백신업체들이 12일 오전중에 백신을 내놨거나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감염된 PC가 인터넷에 연결되기 어려워 백신을 다운로드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12일 오전 포스코의 경우, 자체 LAN으로 연결된 PC의 작동에는 별 무리가 없었으나 외부 초고속통신망과 연결된 XP기종 컴퓨터 수십대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바이러스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XP기종을 사용하는 상당수 포항철강공단 업체들도 오전중 아예 업무를 정상적으로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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