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하루 2만여 관람객 운집…예년비해 2배나
경주시민대상 발급 ‘관람객 안내 입장권’ 신청쇄도
개막장 주변 입장 못한 관람객 떼지어 구경하기도

◇…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측은 개막식 하루동안 입장객이 약 2만명에 달하는 등 예년의 개막식 당일 관람객의 2배에 달하는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자 크게 고무된 모습.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개막식 행사 참가자와 국가 유공자, 지체장애인 등 무료 입장객까지 포함해 2시간여동안 5천여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 온종일 관람객들로 북새통.
많은 관람객이 몰린것에 비해 행사장의 질서도 비교적 잘 유지돼 조직위측의 준비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중국, 이탈이아, 대만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 30여명이 개막일인 1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관람해 눈길.
이들 일행은 중국 절강성에서 온 위정(절강성서예가협회부회주석)을 비롯한 14명과 중국 대중시에 온 조우양둔(대중시 서예학회 이사장)과 3명, 이탈리아 서예인 루안중화(이탈리아 국가 동방박물관 객석 연구원)와 5명과 한국 서예인 전현주씨등이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03 대구하계U대회 기념 국제서예전’에 참가한 외국의 서예가들로 경주의 문화를 알고싶어 개막일에 관람하게 됐다고 설명.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관람객 안내 입장권’ 신청이 쇄도.
관람객 안내 입장권은 경주시민이 입장권을 구입해 입장한뒤 행사장내 경주시민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과 함께 1천원을 내면 발급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다음번에 다른 관람객을 동반해 다시 입장할 경우 정액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
개막일부터 정문옆에 마련된 경주시민매표소에는 다른 관람객을 동반해 다시한번 관람하겠다는 경주시민들의신청이 잇따르고 있어 성공적인 개최를 예감케 하고 있다는 평.
◇…공식 개막행사가 진행된 백결공연장 주변에는 입장하지 못한 일반 관람객 수백명이 무리지어 주변에서 지켜보는 진풍경을 연출.
이에앞서 오전 9시부터 백결공연장 주변에는 개막식에 초대장을 지닌 관람객이 긴 줄을 이루며 장사진. 특히 개막 축하공연이 시작된 10시30분부터 개막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경찰 통제선 밖에서는 수백명의 관람객이 먼곳에서나마 행사를 관람하는 진풍경.
이들 관람객 중 일부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행사장 부근으로 들어서자 ‘노∼무현 짱’을 연호하기도.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을 축하하는 서라벌 꽃 예술 작품전이 엑스포 행사장내 처용의 집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 관람객들로부터 인기. 전시회에는 사단법인 서라벌꽃예술협회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개인작품과 공동작품 등 150여점이 선보였다.
특히 이 기간동안 열리는 전시회에는 꽃 예술 작품을 통해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갖가지 모양과 형형색색의 꽃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