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폭 6명 검거

사기도박을 모의한 후 노름빚을 진 피해자에게 1000만원을 갈취한 포항시내 조직폭력배 6명이 17일 경찰에 검거됐다.
18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사기도박 피해자를 도박판으로 끌어 들여 빚을 지게 한 후 돈을 갚지 않는다고 피해자를 여관방에 4시간 동안 감금, 협박·폭행한 후 돈을 빼앗은 편모씨(25·포항시 남구 해도동) 등 포항시내 폭력배 6명에 대해 공갈 및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또 피해자 최모씨(25·영덕군 지품면)에 대해서도 상습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편씨 등은 지난 5월 19일 포항시 남구 해도1동 모빌라 00호실 에서 승패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드를 이용, 사기범행을 모의한 뒤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속칭 바둑이라는 도박을 약 100회하는 등 수회에 걸쳐 도박하다 최씨에게 사기도박 사실이 발각되자 그동안 빚진 돈 1000만원을 갚으라며 감금, 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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