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수송대책 수립

포스코는 화물연대의 재파업 움직임과 관련, 관계부처 및 운송사와의 긴급회의를 통해 비상 수송대책을 20일 수립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같은 출입문 봉쇄등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1일 평균 육로수송물량을 3만t으로 유지하고 파업돌입시 직영차량과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화물연대가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5대운송사 가운데 동방 46대 부족, 천일화물 24대부족, 삼일 6대 부족인 반면 한진은 24대를 더 추가 배치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1일 57대부족으로 나타나 동방과 대한통운이 타 지역 지입 차량을 동원하고 가동율을 높이면 609대의 증차효과를 노린다는 것.
또 포스코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해상과 인접한 고객사에게는 육송물량을 해송으로 전환 1일 4천t가량 해상으로 수송하고 공휴일에도 물품을 인수하도록 고객사와 상의해 나갈 방침이다. 필요시 고객사 차량을 직접 제품수송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광양지역의 경우 육송물량이 적고 파업계획이 없어 일단 비상 파업계획에서는 제외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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