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안업체 밝혀

감염 컴퓨터에 등록된 e-메일 주소로 스팸메일을 무차별 전송, 피해를 안기는 신형 e-메일 바이러스 `‘Sobig.F’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컴퓨터 보안업체들이 20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답신:상세내용(Re:Details)’ 제목에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첨부파일을 보시오(Please see attached file for details)’라는 내용의 e-메일 형태를 띤다.
사용자가 `*.pif’ 확장자의 첨부파일을 클릭하는 순간 컴퓨터가 감염되며 해당 컴퓨터에 등록된 다른 사람의 e-메일 주소로 같은 내용의 바이러스 함유 스팸메일을 무차별 발송, 바이러스를 급속도로 퍼뜨린다.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도 확산속도가 빠른 `Sobig.F’지만 기왕의 `Sobig’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2주가 지난 뒤 저절로 소멸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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