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녀응원단 1명 하루 물 6병 마셔
태권도 선수들 무더위 속 일광욕 ‘진풍경’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은 입촌식이 진행 될 때까지만 해도 물을 갈아 먹은뒤에 오는 배앓이 환자가 많았으나 입촌후에는 지금은 기후에 적응하지 못한 외국 선수들의 목감기 환자들이 대분으로 하루 평균 60~70여명이 찾아온다.
선수촌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최승필씨(경북대학병원 응급의학과)는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 나은 뒤 고맙다고 찾아와 그래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오는 2007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콕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관계자들 4명이 22일 오전 선수촌을 찾아 U대회 전산시설등을 둘러봤다.
이날 선수촌을 찾은 관계자들은 현재 태국 정보통신부 직원들로 피수누 버리야시리(40)씨등 4명은 대회전산망들을 일일이 컴퓨터로 확인하는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북측 미녀응원단 302명이 하루에 소비하는 물의 양은 2천500ℓ 정도. 개인당 하루 6병의 생수를 들이마시고 있다.
북한 응원단에게 제공되는 물은 물갈이로 인한 배탈을 막기 위해 대구시가 북측에서 수입해 제공하고 있다. 북한 고려신덕산샘물이 제조하는 생수로 북한 남포시 삼화리에서 뽑은 물을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당초 이번 U대회 기간동안 500㎖ 플라스틱 병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200여개의 물을 미녀응원단에게 공급키로 했다.
그러나 22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어선데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경기가 뜨거운 햇볕아래에서 펼쳐져 미녀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은 예상보다 물 소비량을 늘렸다.
○…22일 남자 플뢰레 개인전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 펜싱 경기가 첫 날부터 1시간 늦게 시작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이는 남자 플뢰레 개인전 예선 조 배정에서 같은 나라 선수가 한 조에 들어간 것이 뒤늦게 발견된 데다 컴퓨터 작동마저 원활하지 않아 빚어졌으며 경기 운영위원들이 부랴부랴 수작업으로 정정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올 들어 최고 기온인 34.7도를 나타낸 22일 경북고 태권도 경기장에서는 미녀 선수들의 단체 일광욕 풍경이 벌어졌다.
스웨덴 여자 태권도 선수 7명과 남자 1명 등은 이날 오후 3시께 경기장 앞 마당에서 간이 의자에 온 몸을 쭉 뻗은 채 앉아 선텐을 즐겼다.
남자 선수는 웃옷을 벗은 채 반바지 차림이었으나 여자 선수들은 짧은 치마와 반바지에 T-셔츠를 가슴 아래까지 올리고 일광욕을 즐겨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