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구룡포 연안에서 미량의 적조 생물이 출현해 해양당국이 적조 예찰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5일 포항시 구룡포 연안에서 ㎖당 14 개체의 저밀도 적조생물이 출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구룡표 연안에서 발견된 적조 생물은 미량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고, 비도 많이 오고 주변 수온(저층 21도, 표층 24도)이 적조 생물의 번식에 적합한 26∼27도 비해 낮아 급속한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매일 적조 생물 개체를 확인해 수시로 발령하는 적조 관련 특보 사항에 경북동해안지역 어민들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해양수산청은 적조 생물이 발견되자 구룡포를 비롯한 경북동해안 연안에 대한 적조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조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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