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구미지부가 주관한 2003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기원 구미디지털 페스티벌 행사가 난장판으로 전락해 행사가 무기 연기된 가운데 구미시장이 행사를 위임 받은 예총 회장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는 고발장에서 장한식 예총 구미지부장은 2003 대구 하계 U대회 성공을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는 청춘시대 예술 공연을 구미시로 부터 위탁 받아 시행하면서 구미시 소유지인 광평동 산 50번지 화합의 광장에 몽골 텐트를 위탁한 30동보다 훨씬 많은 150여동을 임의로 설치, 제3자로 하여금 먹거리 장터 등 상행위를 하도록 해 행사가 파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장은 전체 공간의 3분의 2정도를 잡상인들이 차지했으며, 공연석은 불과 1천여석에도 못미쳐 행사 자체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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