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원 포항·경주연안 ‘경보’강화 발령

경북동해안지역에 내려졌던 적조 주의보가 28일 경보로 대체발령돼 양식어민과 수산당국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7일 부산 해운대∼경북 영덕군 병곡리 연안에 내려진 적조 주의보를 28일자로 경보로 강화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영덕군 병곡리∼울진군 평해 연안에는 적조 주의보가 신규로 내려졌다.
경북동해안 대부분의 연안에서 고밀도 적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적조 경보 마저 발령되면서 인근 양식장 피해 가능성 더욱 높아져 적조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포항해양수산청은 이날 현재 포항·경주 연안에서 유행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전날보다 ml당 최고 200개체 증가한 16∼1천600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영덕군 남정면 부경∼축산 경정2리 연안에서 ml 당 50∼1천406개체의 고밀도 적조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의 경우 양포와 구룡포 연안에 600개체의 소규모 적조(폭 30m, 길이 300m)와 120∼400개체의 저밀도 적조가 각각 형성돼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