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낮 12시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북측 응원단 환송식은 남북 모두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며 눈물을 흘리기도. 환송식에 앞서 북측 응원단은 대구은행연수원 식당에서 볶음밥과 탕수육, 깍두기, 김치 등을 곁들인 점심을 마치자 마자 환송식이 열리는 연수원 운동장으로 속속 직행.
응원단은 대구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이어지자 손수건을 꺼내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기도.
○…환송식이 끝난 뒤 븍측 응원단이 김해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대구은행 연수원 주차장에 대기중인 전세버스로 이동하자, 응원단과 남측 참석자들이 또 한번 석별의 정을 나눠.
한반도기를 흔들며 이동하는 응원단에게 “잘가세요. 또 다시 만납시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연수원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김효정(여)씨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막상 헤어지려고 하니 섭섭하다”며 눈물을 보여.
○…환송식이 있기전 점심식사를 마친 응원단은 식당입구에 마련된 8절지 크기의 용지에다 사인과 함께 소감을 적기도. 리일남 북측 단장은 한반도가 그려진 이용지에다 “우리모두 통일된 조국에서 부끄럼없이 삽시다”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사인을 남겨.
청년취주악단장인 김혜숙씨도 “6·15 남북공동선언 만세”라고 자신의 이름과 동시에 써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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