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전국 고교서…난이도 실제와 근접

오는 11월 5일 2004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60여일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수능모의고사가 포항을 비롯한 전국 고교에서 2일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모의고사는 국가가 시행하는 유일한 것인 데다 수능 60여일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모의고사여서 수험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시험에 임했다.
특히 매년 치러지는 모의고사중 국가가 시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시험이 실제 수능시험과 난이도가 가장 근접한 데다 시험성적도 거의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져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포항세명고의 한 교사는 “지난해 수능시험결과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한 모의고사 성적이 대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며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공부를 집중할 경우 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포항지역 고교들은 이날 모의고사가 마친 뒤 수험생들을 상대로 가채점을 하는 등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EBS는 이번 모의시험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오는 7일 오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TV와 라디오를 통해 분석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다. 이날 방송에는 입시전문가들이 나와 난이도 비교 및 출제 경향과 특징을 분석한 뒤 수능 대비책과 영역별 학습전략도 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