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환경硏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인체침투 및 유행성 여부와 관련된 유전자(Hemagglutinin gene)를 분석, 국내 최초로 국제 유전자은행(미국소재:Genebank)에 지난 4일 등록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도내 보건소와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는 연구원은 지난 해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독감환자로부터 분리된 23주의 독감 바이러스중 일부의 독감 환자로부터 채취된 시료로부터 23주의 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했으며 분리된 독감 바이러스 모두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H3N2)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들 분리된 독감 바이러스를 재료로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반드는 유전자(Hemaagglutinin gene)를 분석, 최근 유행한 독감 바이러스와 상이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 근래에 세계적으로 분리되는 독감 바이러스와 유전자의 변이가 크지 않아, 작년의 독감 유행은 대규모의 환자발생은 있었으나,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 치명성의 확율은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했다.
미생물분석과 손창규 박사는 “분리된 독감 바이러스(공식명칭: Influenza A virus (A/Gyeongbuk/2/02/(H3N2))의 유전자(Hemagglutinin gene)를 구조 분석해 국제 유전자은행에 등록함으로써, 인터넷(Internet)상에서 앞으로 분리되는 바이러스와의 유전적 변이 비교 관찰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외에서 분리되는 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 유전자 상호간의 비교분석에 의한 변종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치명적인 독감유행을 예측할 수 있어 주민들의 보건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공식적인 자료는 세계적으로 독감바이러스 관련 연구자들에 의해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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