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방 찬성’ 60%
23% ‘3년 이내’ 응답

교육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학입학을 준비 중인 학생의 상당수가 교육개방에 찬성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 가량은 국내 대학보다는 외국대학 진학을 더 선호, 우리나라 공교육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났다.
이는 영남대신문사가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대입준비학원 수강생 105명을 상대로 교육개방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신뢰도 95%, 표준오차 ±10%) 이번 조사에서 ‘교육개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62.9%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60.4%의 학생은 ‘교육개방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반대하는 학생은 8.3%에 그쳤으며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고 답한 학생은 24%,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는 학생은 7.3%를 차지했다.
교육개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외국의 발전된 학문을 수용할 수 있어서’(36.2%),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서’(34.2%), ‘굳이 유학을 갈 필요가 없어서’(22.9%), ‘외국인의 국내투자 유도 및 외국대학의 인지도가 더 뛰어나서’(7.6%),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4.8%)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반대하는 학생들은 ‘우리나라 교육의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6.7%), 외국대학이 우리나라 역사.인문교육을 가르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5.7%), ‘사교육비 증가’(4.8%), ‘의사소통의 문제’(3.8%), ‘교육위의 공공성 약화’(2.9%)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교육개방 시기에 대해서는 22.9%의 학생이 ‘3년 이내’라고 응답했고 19%는 ‘1년 이내’와 ‘5년 이내’, 9.5%는 ‘10년 이내’, 5.7%는 ‘10년 이후’라고 대답, 상당수가 학생들이 1~3년 내 시행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 외국대학 분교가 들어올 경우 어떤 대학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9.2%가 ‘외국대학’이라고 응답했고 ‘국내대학에 가겠다’는 학생은 3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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