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여성 연합회 주최
지역사회 돕기 기금 모금위해 마련

대구 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소프라노 ‘홍인식 수녀 독창회’가 2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천주교 제주교구 여성연합회(회장 홍양자)가 주최하는 이번 독창회는 여성연합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천주교 제주교구 여성연합회는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돕고 있는 소모임으로 지난해 결성됐다.
따라서 이번 홍교수 독창회는 각종 폭력으로 희생된 여성들을 그리스도인과 제주 지역사회가 함께 돕기위한 활동기금 모금 취지로 마련됐다.
홍교수가 이번에 부를 곡목은 슈베르트의 ‘눈 먼 소년’ ‘그레텐의 기도’, 모차르트의 ‘주님을 찬양하라’ 증거자의 축일 저녁기도 중 ‘주님을 찬양하라’, ‘다윗의 회개’ 중 ‘내가 저 산을 향해’ 안토니오 루시니의 ‘In flammatus et accensus’ 등을 노래한다.
또 성가로 박대종의 ‘성체찬가’와 고승익의 ‘시편 148:찬미의 송가’, 박기현·원양호의 ‘주님께’ 등 종교곡과 현대 성가 10여 곡을 부르며 피아노 반주는 세르게이 카라체프(대구 가톨릭대 객원교수)가 맡는다.
홍인식 교수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한 11회의 독창회를 비롯, 오페라 ‘춘희’의 주역 대구시향의 제31.54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제 교향곡 9번 독창자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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