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는 10월을 맞아 포항시립합창단(지휘 최성진)이 분위기 있는 ‘가을 음악회’를 마련했다. 1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 50회 정기공연.
이번 정기공연은 목포시립합창단(지휘 정석산)을 초청한 영·호남교류 가을음악회다. 성악을 전공한 6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포항시립합창단과 전남 목포지역 합창발전의 선두주자역할을 주도하고 있는 목포시립합창단이 하모니를 이뤄 가을 냄새 가득한 선율을 합창한다.
이번 공연은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영남 작곡자에 의한 창작합창곡 ‘그리우면(강석중 곡)’ ‘깊은 밤(조양선 곡)’, 흰구름(이성수 곡)’ ‘높새 바람(임우상 곡)’ ‘사랑의 노래 왈츠’ 등을 포항시립합창단이 부른다. 목포시립합창단은 ‘천사의 노래’ ‘Kyrie(곡중 솔로 손현주)’외 6곡. 합창 애창곡‘동요 모음곡’ ‘우정의 노래’ 외에도 민요 연합합창을 들려준다.
포항시립합창단은 연 4회의 정기공연외 20여회의 특별공연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또한 다양해 고전적인 마드리갈에서부터 현대적 감각의 칸타타, 재즈, 뮤지컬 영화음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다.
목포 시립합창단은 1985년 창단 연주회 이래 42회의 정기연주회와 150여회의 음악회, 90년 5천명 대합창 연주회, 8차례의 오페라 출연 등을 통해 지역에 풍부한 음악적 토양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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