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항 대백갤러리

김민근 초대전이 21일 부터 포항대백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고향의 황토색을 머금은 토담과 마루 등 정겨운 황토 빛으로 섬유작업을 거친 조형작품들이다.
흙색들을 때로는 붉게, 때로는 진하게 섞어서 담그고 빨기를 반복하는 작업을 거쳐 고귀한 색들을 발견하고 이들을 수많은 조각들로 집합, 선과 선, 면과 면으로 공간을 이루어 색의 조화를 이룬다. 소재는 꽃으로 원근법의 기술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연스런 색상으로 표현했다.
김씨는 이번 전시를 위해 꽃들 속에서 황토의 빛깔을 얻기 위해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이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새로움을 추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민근씨는 대구미술대전 최우수상, 경북미술대전 대상 수상, 매일미술대전 대상 수상, 대구공예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60여회의 국제전과 단체전 및 초대기획전을 가진바 있다. 현재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 선린대 시각정보디자인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