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관련기업 74% 신규채용 계획

IT·인터넷관련 업체의 이직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신규인력을 충원해도 더 많은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E-비지니스학회와 취업사이트인 갬콤이 지난달 15일부터 보름간 대구.경북권 IT 및 인터넷관련기업 500곳에 전자메일과 전화통화로 4/4분기 신규인력 채용방침에 대해 조사한 결과 74%인 370여곳이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많은 업체들이 신규인력을 뽑으려는 것은 지난 3/4분기에 290여개 업체가 830여명을 채용했으나 같은 기간동안 무려 144%인 1200여명이 이직, 심각한 인력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 4/4분기에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의 54.5%는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이용, 채용공고를 내겠다”고 답했고 25.7%는 ‘직원이나 주변의 추천’, 13.7%는 ‘학교의 추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예정인 신규인력은 웹디자이너가 37%로 가장 많고 컴퓨터프로그래머 22%, 웹기획 11%, 웹관리 8%, 기타 22% 등으로 나타났다.
갬콤 금용필 대표는 “IT 및 인터넷관련 업체의 이직률이 높은 것은 ‘보수를 더 많이 주는 곳으로 언제든 옮겨갈 수 있다’는 젊은 세대들의 직업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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