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지만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어떤 직장을 구해야 제대로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아들 때문이다. 요즘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보다 걱정이 더 많다.
직장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때에 자칫 졸업에 맞춰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구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때문에 취직시험에 붙기 위해서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들도 적지않다.
날마다 정쟁으로 한 해를 다 보낸 정치권에서는 청년실업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청년들의 정신이 건강해야 나라가 바로선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의 기성 세대들은 젊은이들에 대해 너무 안일하다.
젊은이들의 바른 성장이 미래를 밝게 만드는 바탕이 된다.
이들이 장차 나라를 짊어질 동량이라 본다면 서로의 이익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걸어가야할 길을 닦아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사건과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지난 한 해를 거울삼아 우리는 똑 같은 사고를 저지르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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