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민간인 30여명이 공동출자한 ‘제3섹터’ 기업 경북통상(주)(사장 안영환)이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 5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3섹터 기업이란 광역지자체와 민간이 출자해 공기업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이익을 창출해 나감과 동시에 정부조직이 추구하는 공익을 달성하자는 취지로 개발된 기업 운영전략.
지난 60~70년대부터 일본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서 도입하기 시작해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여러곳에서 시도하고 있으나 사기업적인 이익창출 능력이 부족한데다가 공익적 기능도 발휘되지 못해 기업 활동은 퇴조되는 추세에 있다.
90년대 일본에서는 많은 제3섹터 기업들이 문을 닫았고, 우리나라에서도 전북무역이 청산되었는가 하면, 경기지방공사 내 무역부문이 폐쇄되기도 했다.
이같은 환경에서 경북통상이 창업초기 위기를 극복해 가면서 제3섹터 기업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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