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내…각종 시연회 등 마련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4 축제’가 다음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내 보문상가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국의 술과 떡잔치’ 축제는 지난해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돼 ‘세계속의 우리 맛ㆍ멋 그리고 흥!’을 주제로 전국의 전통술과 떡 제조과정 시연 및 시음. 시식회가 마련된다.
개막행사를 비롯해 전통술과 떡 등 7개 분야, 60여종목의 볼거리와 함께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로 펼쳐진다.
특별이벤트로 세계 제일 가래떡 뽑기와 한국 종가(宗家)의 대물림음식 전시회가 열린다.
행사장에는 떡방앗간이 설치돼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전통떡을 만들어 현장판매하며, 포석정 모양의 시음코너 설치 및 지방별 떡과 제조도구도 전시된다.
개막행사는 도깨비스톰 공연과 신라국악예술단 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관람객 체험행사는 술밥먹기, 떡살 탁본뜨기, 술이름 맞추기, 떡메치기, 누룩디디기, 전통다례시연 등 엣풍습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행사기간 매일 벌어진다.
경주 자매도시인 일본 오이타(大分)현 우사(宇佐)시와 간자키(神埼)정, 중국의 시안(西安)시, 한국 익산시의 떡 제조단이 참가해 전통술과 떡을 선보인다. 폐막행사는 국악 행위예술과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예정이다.
축제현장에는 외국인 관람객을 돕기 위해 통역·해설도우미가 배치되고 장애인용 휠체어와 유모차도 마련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5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겠다”며 “술과 떡잔치가 한국의 대표적 관광축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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