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도로에 떨어져 있던 200여만원 상당의 담배를 주워 주인에 돌려주고 받은 사례금을 불우이웃성금을 기탁,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구청 건설교통과 과적차량 단속반원들(운전자 박수복외 공익요원 7명).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께 철강공단지역 과적차량 단속을 위해 순찰을 돌던 중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재 도로변에 리치와 클라우드 등 225만원 상당의 담배상자(500갑들이 2상자)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담배상자를 발견한 이들은 곧바로 KT&G포항지점으로 연락해 주인에게 돌려줬으며, 담배를 찾은 주인은 이들에게 사례금으로 10만원을 전달했다는 것.
하지만 공무원들은 이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써달라며 21일 남구청에 기탁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