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최일도목사 정신 계승키로

선린대학은 지난 11일 ‘밥퍼 목사’로 유명한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의 봉사·헌신정신을 기리고 최 목사가 대표로 있는 다일복지재단과의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다일동산 제막식을 가졌다.
소나무와 잔디로 아담하게 꾸며진 선린대 만나홀 앞 30평 가량의 작은 둔덕에 가로 75㎝, 세로 45㎝의 표지석을 세워 ‘다일동산’이라 명명한 이 곳은, 지난 2002년 10월에 체결된 다일복지재단과의 자매결연 이후 지속되어 온 양 기관간의 남다른 교류와 협력을 기념하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헌신해 온 최 목사의 정신을 교육적으로 계승하고자 선린대가 마련한 것이다.
최 목사 내외와 선린대 전일평 학장을 비롯한 선린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최 목사는 “선린대학과 다일공동체는 교육과 봉사라는 서로 다른 방식을 가졌지만 인류의 평화와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한 몸”이라며 “선린대학에서 이름지어 주신 이 다일동산이 이 지역의 또 다른 봉사와 헌신의 장으로 기념되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학장은 “작지만 큰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는 다일동산이 될 것”이라고 며 “다일공동체의 희생적인 봉사정신을 우리 대학의 새로운 교육이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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