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15일 대구를출발해 에베레스트(해발 8천848m) 등정길에 올랐다.
원정대는 김상홍 교수(체육대학)를 단장으로 계명대 산악회원 8명(졸업생4명,재학생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16일 네팔의 카투만두에 도착해여장을 푼 뒤 고소 적응 등 등반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에베레스트 원정은 계명대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지역 대학으로는 최초로 단독 등정에 나서는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원정대는 다음달 7일 에베레스트 5천200m 지점에 베이스 캠프를 구축한 뒤 본격적인 등정에 나서 오는 5월 20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정상 공격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등정을 위해 신천둔치와 팔공산을 비롯해 설악산, 한라산,키르키즈 공화국의 레닌봉 등 국내외에서 체력 및 등반 훈련을 하며 땀을 흘렸다.
등반대장인 박무택(35)씨는 "8천m봉 등정자 3명을 포함, 대원들 대부분이7천m이상 등반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라며 "대원들 모두 정상을 밟고 돌아올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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