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콩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걸리고도 통계에서 누락된 '보이지 않는 환자'가 최대 4천200명에 달했을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원(中文)대학은 16일 지난해 9월부터 2개월간 시민 1만2천명을 상대로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대 4천200명, 최소 14명이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찬(陳家亮) 중원대학 내과약물치료학과 교수는 "통계 수치가 이렇게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한계 오차 범위가 넓기 때문"이라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수치는 630명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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