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원신인·여성 50% 원칙 심사
우리당, 女장애인연합 대표에 1번 부여
민주·자민련·민노, 주요후보 안정순번

한나라당이 26일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를 전격 구성한 뒤 선발 기준으로 정책 전문성과 개혁성, 참신성 및 전원 신인, 여성 50%, 호남 3석 배려 등의 원칙으로 심사한 뒤 29일 운영위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20%를 밑도는 현재의 지지율을 기준으로 할 때는 11~12명이 안정권에 들 수 있으며, 득표율을 30%로 끌어올릴 경우에도 당선 안정권은 16~17명에 이른다.
6일 발족된 선대위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이병기 이종구 이성희 전 이회창 총재특보도 거론되며, 최문휴 전 국회도서관장, 배용수 수석부대변인도 호남 및 사무처 배려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수 순번 50%를 공천하게 되는 여성은 전여옥 대변인과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이계경 전 여성신문사 사장, 나경원 변호사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열린 우리당은 27일 장향숙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와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각각 전국구 1,2번에 배치하는 등 17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4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김명자 전 환경장관, 박영선 대변인(이상 여성), 김혁규 전 경남지사, 민병두 총선기획단장, 정덕구 전 산업자원 장관, 정동영 의장, 정의용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전 주 제네바대사), 조성래 부산시지부장, 조성준 의원, 조성태 전 국방장관(이상 남성) 등 총 12명이 ‘`전략후보’로서 당선안정권에 공천됐다.
우리당은 아울러 남자 10명과 여자 18명 등 28명을 순위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여성은 강혜숙 청주대 교수, 고연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김영주 전 금융노련 상임부위원장, 김원자 전 호남신문 편집국장, 김현미 전 청와대 정무2비서관, 나도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장, 노복미 전 YTN 부국장, 박정호 전 대한간호사협회장, 서혜석 국제변호사등으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1번에 김강자 시민사회특위 위원장, 2번에는 최근 영입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도 상위 순번에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은 1번에 김종필 총재, 2번에 이한동 의원, 3번에 성완종 대아건설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1번에 심상정, 2번에 단병호 전 민주노총위원장, 3번 김영순, 4번 천영세, 5번 최순영, 6번 강기갑, 7번 현애자, 8번 노회찬, 9번 이주희, 10번 이문옥 등 18번까지 순번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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