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한국행을 취재하다 중국에서 1년여 수감생활을 하고 지난달 석방된 사진작가 석재현(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전임강사)씨가 미국 워싱턴 D.C 소재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언론 자유’(Press Freedom) 심포지엄에 초대돼 작품 전시회와 함께 발제자로 나선다.
이 행사는 석씨를 비롯해 테헤란 바그다드 콜롬비아 등에서 취재하다 억류되거나 사망한 사진 작가들이 전시회와 경험담들을 소개하면서 이를 국제적인 문제로 이슈화시키고 한편으로는 이를 계기로 저널리스트의 권익보호를 위한 권익단체의 출범에 목적을 둔 행사다.
석씨는 바그다드에 억류되었던 스컷 텔턴, 콜롬비아에서 억류되었던 리스 미리스, 테헤란에 억류되었다 사망한 자라 카제미씨와 함께 주요 작가로 초청됐다.
석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인권 보호 무풍지대에서 겪었던 인권 유린의 상황과 현장들을 고발하고 또 이런 상황에서의 적극적인 대처법 등을 유연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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