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역 폭발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구호 작전은 몇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라고 유리 브라즈니코프 러시아 비상대책부 차관이 25일 밝혔다.
브라즈니코프 차관은 "비상 약품과 텐트, 모포, 옷가지 등 구호품을 실은 일류신(Il)-76 수송기가 26일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Il-76 수송기는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북한으로 향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출발 시간은 미하일 프라드코프 총리의 승인이 떨어진 뒤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일단 10t의 의약품과 모포 1천장, 10-30인용 천막 85개 등을 북한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2단계 구호 작전은 극동 하바로프스크 역에서 철도를 통해 건축 자재들을 공급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브라즈니코프 차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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