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오던 경제학자들이 실업이나 불평등, 인플레의 감소보다도 더욱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처방을 찾아냈다. 뭐니뭐니해도 섹스를 더 자주 즐기라는 것이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와 영국 워윅대학의 앤드루 오즈월드는 각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여러 요인중 섹스의 비중을 계량적으로 측정해냈다고 주장했다.
섹스가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지만 얼마나 중요한지를 수치로 밝혀냈다는 면에서 이들의 연구가 의미있다는 것이다.
블랜치플라워는 한 달에 한 번 섹스를 하던 사람이 최소한 매주 한 번 섹스를 하게 될 경우 얻는 만족도는 보통의 미국인이 연간 5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게될 때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섹스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통계학적으로 잘 분석됐으며 크다”고 말하고 이는 “남성과 여성, 40대 이하와 이상에 모두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돈을 주고 섹스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덜 행복하고, 행복을 최적화하는 섹스파트너의 수는 연간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연구는 전국여론조사센터의 사회조사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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