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37% 상여금·평균 25만원 휴가비 지급

경주지역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약 7일간 하계휴가를 실시하고, 조사업체 중 37%가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거나 1인당 평균 25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황대원)가 최근 경주지역 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한 결과 휴가일수는 지난해 보다 평균 1일∼2일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비는 지난해 평균 20만원보다 5만원정도 오른 25만원 내외에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체 대부분이 7월 넷째주와 8월 첫째주에 걸쳐 휴가 계획을 잡고 있으며 8월2일(월)∼8월6일(금)까지 5일간 휴가기간을 가질 계획인 업체가 전체 조사대상 업체중 4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4일간 쉬는 업체가 37%, 3일간 쉬는 업체는 12%, 미정은 8%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이번 하계 휴가는 주 5일 근무제 실시 확대에 따른 토요일 휴무와 휴가기간 토요일에 대해서 연·월차 휴가로 대체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8일∼9일간의 휴가를 가지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휴가기간 중 대부분의 업체가 회사 전체가 휴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유제품 및 일부식품 제조업체 등은 제품 특성상 정상조업을 실시하는 업체(7%)도 있었으며, 일부 제조업체는 납품물량에 따라 부분조업을 실시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비의 경우 조사업체 중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37%로 그중 기본급 100% 지급하는 업체가 56%로 나타났으며, 60%∼80%를 지급하는 업체는 19%, 기본급 50%를 지급하는 업체는 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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